월드킹 순천점 (스압킹)
키즈 카페를 좋아하지 않는다.
밀폐된 공간에 동네 아이들이 모여 놀면서
온갖 세균과 바이러스를 옮기는 온상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 네 살이 되도록 키즈카페는 딱 두 번 가본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이 시국에 큰 맘먹고 키즈카페를 예약했다.
전날 밤
쏟아지는 폭설로 서울이 떠들썩하고
주변 동네는 새벽부터 비상...
자정 이후 눈 덮인 동네
당일 아침
고민 고민하다가
우리가 안 오더라도 오픈은 하시겠단 사장님 말씀에
큰길에 눈이 녹은걸 보고 천천히 나가본 키즈카페
건물 입구는 두 군데이다.
큰길 쪽에 있는 곳이 건물 정문이고
이마트 24 편의점 옆 주차장을 통해 들어가는 곳이 뒷문이다.
우리는 주차를 해야 해서 뒷문을 통해 들어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에 내리면 바로 자동문이 있다.
자동문 안으로 들어가서 곧장 신발을 벗고
열쇠가 꽂혀 있는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번호키는 카운터에 맡긴다.
우리는 평일 2시간 아이 2명 이용에 보호자 2명
3만 원을 지불했다.
보호자 이용료에 음료 1잔 무료 제공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실내 취식이 금지되어 있어
이용시간 끝난 후 집에 가기 전에 테이크아웃으로 받기로 했다.
결제를 하고 나면 카드를 주는데
카드 사진은 찍지 못했다.
이 카드는 이용이 끝나면 반납하고 신발장 열쇠로 바꿔준다.
여러 메뉴가 존재하지만 마스크를 끼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도 못 먹는다.
10시 오픈 타임 예약했는데 아무도 안 온다..
카운터 바로 옆에 위치한 멀티존
온갖 변신로봇이 박스 안에 존재한다.
정리를 못하는 아기들은 부모가 옆에서 정리를 도와줘야 할 것 같다.
물건별로 박스에 각자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멀티존 맞은편의 낚시존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고소 공포증 있으면 못 있을 곳.
바가지에 잡은 물고기를 담아오면 선물로 교환해 주나 보다.
멀티존 옆쪽으로 가보면 유료 월드 룸이 있다.
1-2인 정도 들어갈 공간에 tv정도?
총 세 개가 있는데
C가 가장 크고 안마의자도 있다.
보호자 휴게공간 같다.
월드 룸 지나서 2층으로 가는 계단
2층에는 트램펄린이 있다.
어두운 조명+신나는 음악
이 분위기 어디선가 본 듯한데...?
스카이 짚라인은 운영하지 않는 듯
트램펄린 장의 아래에는 뭐가 있을까? 다시 1층으로 내려가 보았다.
레이싱 존
레이싱 옷도 모자도 쓸 수 있다.
레이싱 존을 나오면 길이 쭉 이어져 있는데
부모를 위한 무료 공간 1
발마사지 가능
부모님 존 옆으로 난 계단을 따라가면 볼풀 슬라이드
영상도 재생 중이고 벽 쪽에는 농구대도 있다.
다시 계단을 내려와 부모 존을 지나면
트레인 존
트레인 존은 매시 정각마다 운영한다.
방송으로 알려주셔서 타볼 수 있었다.
사실 둘밖에 없는데 운영해서 감사할 뿐..
트레인 존 맞은편으로는 셀프바가 있어서 식수대 휴지통 등을 쓸 수 있다.
스타일러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두대뿐이라서
사람 많을 때는 쓸 수 없겠지만
있다는 게 신기하다.
계속해서 가다 보면 오른편에
부모를 위한 무료 공간 2
라커룸 같은 공간에 안마의자 4개가 있다.
tv도 있음
당장 눕고 싶지만 아이들을 따라다녀야 하므로
그림의 떡을 지나 피톤치드 존
아무도 없어서 정돈이 잘된 모습..
피톤치드 존 앞 테이블에 놓인 메뉴판
돼지는 이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을 찍어본다.
어차피 못 사 먹는다.
피톤치드 옆 여아들을 위한 곳
for girls
왕관, 드레스, 구두
구두가 너무 이뻤다.
맞은편엔 주방놀이
주방놀이 옆으로는 대형 트리도 있다.
어른들이 봐도 다른 나라 다른 공간 같은데
아이들은 다른 세계라 생각할 것 같은 곳이다.
트리 맞은편은 경찰서
경찰서 옆 남아존
For boys
특별히 남아들은 다스베이더와 스톰 트루퍼의 감시하에 놀 수 있다.
남아존 옆에 소방서
아까 봤던 트리 뒤로는 튜브썰매 존이 있다.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다.
아이들이 직접 썰매를 굴려 가기 힘든 경사면
생각보다 높아서 씽씽 탈 수 있는 곳
아이들이 손잡이를 놓지 않게 잘 가르쳐야 한다.
썰매 존 바로 옆엔 공룡놀이
딸냄 한테 이 옷 저 옷 입혀보고
벌써 이런 거 너무 재밌다
튜브썰매 존 옆 계단을 따라가면 스카이라운지가 있다.
스카이라운지 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
높음 주의
카페 같은 분위기의 스카이라운지
창밖으로 여아 존과 볼풀 슬라이드가 잘 보이는 곳이다.
스카이라운지를 내려오면 맞은편이 파티룸이다.
옆에는 코인 노래방과 모션 게임존이 있는데
그 옆이 바로 화장실이다
다시 돌아가서
소방서 존 옆으로 이어지는 곳은
영아들을 위한 공간이다
베이비존
바운서 점퍼 쏘서로 등의 돌 전 아기들 공간
그 옆은 유아존
돌 때쯤 아기들 좋아하는 장난감들이 가득하다.
이 계단을 기준으로 왼편이 유아존 오른편이 베이비존이다.
계단 올라 왼쪽의 아이스크림 스토어
계단 올라 오른쪽의 마더 가든
맞은편으로는 수유실이 있고
아담한 수유실
전자레인지는 없는 듯
수유실 옆 리얼 부엌놀이
워너비 주방
병원놀이
각종 유모차와 부스터들이 즐비한 곳에서 한컷
남아 공간에서 가져온 고양이 가면과 소방서에서 신고 온 부츠.
가지고 나오면 안 되니까 사진 찍고 각자 방으로 갖다 놓았다.
병원놀이 안쪽 모습
병원복에 구급함에 있을 거 다 있는 공간.
cctv 모니터는 레이싱 존 앞과 트리 옆 두 군데 있다.
리뷰 쓸 생각이 없었는데
아무도 없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어마어마하게 많다.
이렇게 넓고 큰 공간에
사람은 우리뿐이라 아이들은 무서워했다.
코로나 빨리 종식되어야 한다.
월드볶음밥 먹으러 갈거다.
자영업자 분들 좀만 더 버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