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랄비 클릭 Clic 칫솔
리뷰에 앞서
기존에 사용한 칫솔은
오랄비 크로스액션 컴플리트 7이다.
한 4-5년 정도 쭉 사용해온 제품이다.
이 칫솔에 대해 개인적인 사용감을 간단히 얘기해보자면
크로스액션으로 칫솔모가 닿는 부분의 세정력이 강력하다.
하지만 칫솔모가 두꺼운 편으로
이와 이 사이나 이와 잇몸 사이를 닦는 데는 아쉬운 편이다.
잇몸 마사지 기능모로 인해 의외로 사용감이 부드럽고 좋다.
반면에 기능모가 차지하는 자리만큼
칫솔모가 없어서 칫솔이 작은 느낌이다.
칫솔 뒷면의 세정기로도
혀를 닦을 수 있는데
확실히 솔로 닦는 거보다는
혀 세정기가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이다.
훌륭한 그립감. 잡았을 때 안정적이고 손이 미끄러지지 않는다.
이것저것 사용해봤지만 그래도 가장 마음에 들기에 오래 사용한 제품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터넷 쇼핑 중에 오랄비 클릭 칫솔을 발견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들에 대한 보완과
새로운 제품에 대한 호기심이 만나 바로 구입하였다.
20년 6월 중에 구입하여 6~7개월 사용한 후기를 적어 본다.
이 칫솔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X자 모양의 칫솔모 때문이었다.
X자 형태의 칫솔모가
굴곡 부분의 이물질을 더 효과적으로 제거 한다는 것이다.
신제품의 혹하는 광고는 구매욕을 자극하기 충분했고
교체 가능한 칫솔모는 깔끔한 디자인과 친환경적이기 까지!!
이제 가장 중요한 사용감에 대해 얘기해보자.
무게는 너무 가볍지 않고 적당하지만,
손잡이의 그립감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반질반질한 금속 느낌의 재질로,
고무 재질이 많이 사용됐던
크로스액션 컴플리트 7에 대한 적응 때문인지
손에 착 붙는 느낌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가장 궁금할 세정력에 대해 얘기하자면,
전에 사용했던 크로스액션 컴플리트 7에 비해
더 세세한 부분까지 세정이 되는 느낌이다.
하지만 솔이 더 부드러워 손에 힘이 더 들어가는 거 같다.
그래서인지 솔의 내구성도 떨어지는 느낌이다.
또 세세하게 세정이 돼서 그런지
잇몸이 약하다면 피가 나거나 아플 수 있다고 느꼈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X자 칫솔모의 효과도 생각보다 미미하다.
한편으론 X자 칫솔모가 많았다면
잇몸에 자극이 더 강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6개월 정도는 더 사용해볼 생각인데
그때도 교체하지 않게 된다면 1년 사용 리뷰를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