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만원 짜리 다이슨 스탠드 사용 후기
오늘은 작년 봄에 구입한
다이슨의 스탠드
라이트사이클 (dyson lightcycle)에 대한 후기를 기록해 본다.
집을 리모델링 하며 작업실의 로망이 있던 우리 부부는
방하나를 작업 공간으로 만들었는데,
천장의 조명만으로는
책상 세 군대를 비추기가 어두워서
조명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런데....
다이슨에서 조명이 나왔다!!
다이슨이 모터와 관련된 제품들의 품질이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조명이라니...? 너무 뜬금없었다.
하지만 좋아 보인다.
그냥 좋아 보인다.
근데 그래야 하는 가격이다.
이때부터였을까..
www.dyson.co.kr/catalog/product/view/id/380/s/dyson-lightcycle-desk-light-black-brass/category/341/
어느새 즐찾 되어있는 다이슨 사이트
비싼 가격이라는 단점을 제외하고 또 다른 단점을 찾아 매일 보고.. 또 보고..
장시간 써도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스탠드는 비싸다.
비싸도 그런 스탠드를 사려고 했는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다.
그런데 다이슨
이건 너무 비싸다.
그런데... 갑자기...
출시 가격이 90만 원을 넘었었는데
30만 원 할인에 10% 추가 세일이라니....
결국은 카드결제를 누르고야 마는데...
그로부터 며칠 뒤..
우리 집에 오신 조명님.
비싼 게 좋긴 좋다.
다이슨 제품의 색은 항상 생각보다 고급스러워 놀랍다.
우리 집의 그 어느 가전보다 귀티가 흘러서 적응이 안됐다.
언박싱 사진은 없지만 구성품을 써 보자면 크게 4개로 나눠져 있다.
조명 및 조작부 -가로
높낮이 조절 기둥 - 세로
기둥을 꽂아 360도 회전 가능한 바닥 - 원형
원형바닥에 꽂는 전원선
이 중에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가로바 부분이다.
이 부분에는
터치와 버튼을 이용해 직접 제품을 조작하고
주변 빛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와
제품의 가장 핵심이 되는 LED 광원이 달려있다.
다음으로 스탠드의 핵심
세로바 부분에는
다이슨에서 말하는 3축 글라이드 모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뭉치가 붙어있다.
이 부분에는 가로바 부분과 연결해주는 접점 부분도 있다.
usb-c 포트가 있어 유용하다고 광고하는데
고속 충전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어 아직까지 사용해보지 않았다.
약 9개월간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은
광량이 세고 색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3축 글라이드 모션을 통한 자유로운 위치 조절이 된다.
블루투스를 이용해 휴대폰으로 편하게 조작한다.
특이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의 기능도 충실하다.
처음에 켜보고 어둡다고 생각했는데
최대 광량으로 켜보니
대낮의 햇빛을 쳐다본 듯 잠시 눈이 멀었다.
그만큼 밝다.
태양열 아래서만 보일만한 것들 얘 밑에서 다 보인다.
색온도 조절의 장점은 주광색부터 무드등 같은 노란색까지 조절 가능해
원하는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새벽에 공부를 하기 위해 일어나면 초반엔 낮은 색온도(노란 조명)로 시작해서
눈이 적응하고 나면 주광 등과 같은 백색 조명으로 바꿔 사용했다.
물론 주변 밝기에 맞춰 해가 뜨면 알아서 색온도와 밝기를 조정하는 기능도 꽤 편하다.
단점을 얘기하자면
비싼 가격
조명 헤드 각도 조절 불가
스탠드 조명들이 대부분 헤드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다이슨 라이트사이클은 위치만 조정 가능할 뿐 각도를 조절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밝기가 워낙 밝고
3축 위치 조절 기능이 있어 많이 커버 가능한 단점이다.
사실 단점은 비싼 거 말고 없어 보인다.
1 테이블 1 다이슨 하고 싶은 게 솔찍헌,, 내 심정,,,
가격만 아니면 2개 사라.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