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립 미술관 리움미술관 순회전, 강운작가의 운운하다

광양시 광양읍에 위치한 전남 도립미술관에서 리움미술관 소장품을 전시중이다.


가까운 곳에서 좋은 전시를 볼 기회가 많지 않기에 꼭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가본것을 기록한다.

개인적으로 지역근처 전시공간 중에서는 전남 도립 미술관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가능하고 입장은 오후5시 반까지.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화가 있는날은 21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8시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고

https://artmuseum.jeonnam.go.kr/museumofart/index.do

전남도립미술관

도립미술관 내 상시전은 1,000원 인데, 리움미술관 순회전은 5,000원으로 순회전 티켓을 구입하면 상시전도 관람 가능하다.

나와 일행들은 도민할인 으로 인당 2,500원에 순회전과 상시전 둘다 관람했다.


티켓을 구입하면 아래와 같은 스티커를 붙여 주신다.

우리는 손등, 옷에다 붙였고 마스크에 붙이는 분들도 있더라.

1층 로비 옆에 기증전시관을 보고 난 후, 로비 맞은 편 엘레베이터를 타고 B1층 전시실로 향했다.

엘레베이터 안에 있는 층 안내도.

두근두근 기대되는 마음을 안고!!

높은 층고, 널찍한 공간 한쪽에는 이렇게 휴게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있는데 사진을 안찍었네ㅠㅠ

지하에는 총 3가지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우리가 보러 온 전시는 리움미술관 순회전으로 도슨트도 하고 있다.

도슨트는 로비에 문의하면 시간을 친절히 알려주심.



무료로 배포하는 전시 책자에 전시내용도 비교적 자세히 나와 있어 좋았다.

입구 앞에 보이는 조각작품은 스위스의 유명한 조각가 자코메티의 작품이라고 한다.

같이 간 일행 말로는 전시 작품중에 가장 값어치가 나갈 것 같다고.

자코메티에 대해 내가 아는 거라고는 인물사진 작가로 유명한 유섭카쉬의 사진에서 본게 다였는데 이런 작업물을 한 작가란걸 새롭게 알게되었다.




총 일곱가지로 나뉜 작품 분류

각각 주제별 텍스트가 벽면에 부착되어 있다.

지난 광주 비엔날레 때에도 이런 유형의 텍스트 시트는 본적이 있던가 싶었다.

지금껏 투명한 필름같은 시트에 텍스트만 인쇄해서 부착한것만 보았었다.

지문 자국이 남고 벽면과 시트지 사이에 먼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글자 한글자 한글자 부착한게 대부분 하는 방식인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처럼 유색 시트지에 타이포그래피 형식으로 인쇄된 것이라면 , 전시할때 조금은 더 편하게 시공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한게 많다.



전시는 그림부터 영상, 설치미술 까지 두루두루 여러 작품을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전시품 사진은 찍지 않았다.


홈페이지에 더 자세한 설명이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리움 소장품보다 더 마음에 와닿았던 전시는

강운 작가님의 개인전이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작가님의 작품이 보이는데 나에게는 감동적이었다.



긴 텍스트와 현대미술은 어렵지만, 내가 좋고 내가 끌리는게 예술이니 나에겐 즐거운 시간 이었다.

강운 작가님 전시의 일부분.

상처와 치유의 스토리와 그 흔적들이 작품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것 같다.



돈 벌어서 작가님 작품 사야지..

전남 도립미술관 전시공간 한켠에 마련된 휴게공간

바깥 풍경도 보면서 외부 설치작품도 보고..





혹시나 강운 작가님의 작품을 포스터로 팔진 않는지 1층 아트샵도 들러봤는데 없더라..

작품 .. 사야해..

1층에 카페와 같이 있는 아트샵 입구에는 전시 포스터가 붙어 있다.


가장 왼쪽이 리움 순회전의 포스터, 그중에 시선을 독차지하는 바이오아트 작품...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 포스터에 왜 하필 여자를 썼나 모르겠지만.

전시는 5월 29일 까지 !


도민에게 저렴하게 질 좋은 전시를 제공하니 꼭 가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