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개인정보가 걱정되었는데
아이들이 크기 시작하니까
아이 이름으로 된 종이 쓰레기가 왜 이렇게 많아지는지 모르겠다.
웬만하면 그냥 버리지 말자 손으로 찢는것도 한계에 다다라
다이소에서 수동 세절기를 샀는데,
얼마 안 가서 마모가 됐는지 종이 한 장조차 제대로 안 갈렸다.
그래서 이번엔 돈을 더 주더라도 좀 더 비싼 것을 사고자 인터넷 검색을 해서 여기저기 알아본 뒤
약 3만 원짜리 현대오피스의 수동 문서세단기를 구입했다.
PK-38L 현대오피스의 가정용 문서세단기
패키지가 아주 실하다
전자제품처럼 잘 싸여 있다.
리뷰 같은 거 귀찮아서 도저히 못쓰는 성격인데
언박싱 찍어보겠다고 설치다가
제대로 깨 먹은 모서리..
오마 갓..
....
그밖에...
내용물로는....
사용설명서와.... 손잡이가.... 있다.
정신 차리고 봉합수술을 해본다.
짜잔!
짜잔하다
‘못나다’의 방언(전남).
대충 수습은 되었으니 계속해서 살펴보자면
오른쪽 튀어나온 부분에 맞추어 손잡이를 결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반원 모양에 맞추어서 끼워주면 사용 준비 끝!
손잡이가 생겼다~
카드도 CD도 갈아지는데
A4용지는 두장씩 갈아지는 스펙이기 때문에
제일 궁금한 카드부터 갈아봤다.
지원금 잘 썼습니다. 빠이-
한 손으로는 절대 안됨
신용카드는 이렇게 갈아진다.
다이소에 비하면 진짜 진짜 잘 갈린다.
얇은 종이일수록 금방 갈린다.
근데 두 손을 다 사용해야 한다. (귀찮)
용량도 생각보다 커서 여러장 갈고 나서 비울 수 있다.
보통 A4용지는 2장씩 들어가는데 빡빡하긴 하다.
큰 종이는 A4 크기로 잘라서 갈아주고
두꺼운 종이는 더 작은 크기로 잘라서 1장씩 갈면 갈린다.
작년에 사서 지금 N개월째 쓰는 중인데 아주 만족한다.
쌓여있던 모든 고지서와 아이들 이름이 들어간 문서를 싹 갈아서 없애고 나니 이 녀석이 더 기특하다.
만나자마자 깨트려서 미안하다..
우리 집에서 오래오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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