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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곡성군 <새수궁가든>

대동여지도/돼지박사 맛집기록

by 돼지박사 2021. 1. 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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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을 따라 구례를 드라이브하다 보면

 

보성강과 만나는 지점이 있습니다.

 

 

 

 

이곳은 압록이라고 하는 곳인데

 

오늘 기록하는 식당은

 

캠핑족들은 다 안다는 압록유원지 근처에 위치 해 있습니다.

 

 

 

 

 

매운탕으로 유명한 <새수궁가든>의 위치입니다.

 

 

 

겨울날 이곳에 오게 되면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시래기를 말리는 모습입니다.

 

 

 

 

 

여름날 식당들의 야외테이블로 쓰던 이곳은

 

겨울이 되면 이렇게 시래기가 널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골목에서 부는 바람엔

 

겨울의 냄새가 섞여있습니다.

 

올해도 이 골목엔 시레기가 말라가고 있네요.

 

 

 

 

 

 

 

 

 

 

구) 수궁 가든 신) 새수궁가든인가 봅니다.

 

간판은 수궁가든 새수궁가든 두 개 다 걸려 있었습니다.

 

 

한국조리기능장을 가진 김혜숙 명인한식대첩 시즌3에 전남 대표 고수로 나온 분입니다.

 

 

간판 아래로 걸어 들어가면

 

왼편에는 화장실

 

오른편에는 입구

 

정면에는 건물 뒤편 주차장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2층에도 있는데

 

이때는 공사중이었습니다.

 

 

 

 

오른편의 가게 입구입니다. 

 

 

 

 

 

입구로 들어가 왼편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2층에 올라오니 방별로 테이블이 나누어져 있고

 

벽면에는 한식대첩에 출연한 사장님의 단체사진도 걸려 있습니다.

 

이 복도의 끝이 화장실 입니다.

 

전날 예약을 하려고 전화드렸더니

 

4인 상은 따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하필 김장하는 날이셨는데,

 

뭣도 모르고 예약한 우리는 덕분에 잘 먹고 왔습니다.

 

 

 

사장님이 홈쇼핑도 나가시고 바쁘셔서

 

부재중일 때가 간혹 있으신거 같으니

 

전화를 해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새수궁가든의 전화 번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061-363-4633

 

테이블 두개가 들어가는 방입니다.

 

옷걸이에 옷을걸고 앉아보면

 

바깥에 보성강과 야외테이블들이 보입니다.

 

 

아기의자도 있습니다.

 

 

보일러를 틀어서 앉아있으면 따듯 합니다.

 

 

 

 

새수궁 가든의 메뉴입니다.

 

 

 

오늘은 메기탕을 먹으러 왔는데

 

기왕이면 참게가 들어가면 더 고소하기 때문에

 

참게+메기탕 중짜와 은어튀김 소 짜를 시켜봅니다.

 

보성강을 따라 식당들이 늘어선

 

이쪽 골목이 은어거리였나 봅니다.

 

 

 

 

은어는 여름에 제철이라

 

여름에 먹는 게 맛있는데

 

그래도 튀김은 언제나 먹어도 맛있으니까 시켜봅니다.

 

 

 

 

 

 

 

 

 

은어튀김이 먼저 나왔습니다.

 

 

 

 

 

 

 

윗부분은 은어튀김이 아랫부분은 은어 가시 튀김이 튀겨져 있습니다.

 

 

 

먹음직스러워서 젓가락이 먼저 가는 메뉴였는데

 

생각보다 눅눅해서 가시를 발라내야 했습니다.

 

 

제철이 아니라서 은어의 뼈가 단단해진 탓도 있겠지요.

 

좀 더 바삭하게 튀겨졌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비린내는 하나도 나지 않습니다.

 

 

 

매실장아찌와 도토리묵이 정말 맛있었는데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았습니다.

 

 

한정식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특이했던 밑반찬은 무김치와 생강 절편이었습니다.

단무지처럼 일정 크기로 썰어놓은 무김치는

 

시원하고 담백한 맛에 적당히 익어서

 

다른 음식을 먹고 나면 감칠맛과 함께 모든 느끼함을 상쇄시켜주는 맛이었습니다.

 

 

 

사장님이 전라도 명인임에도

 

남도 특유 젓갈 맛의 깊은 김치보다는

 

새콤하고 시원한 맛의 가벼운 김치입니다. 

 

 

이 생강 절편은 고소하고 달달합니다.

 

은어튀김에 곁들여도 맛있지만

 

많이 달지 않아서 밑반찬으로도 손색없습니다.

 

 

 

 

 

 

메기탕이 나오기 전 밥과 반찬이 나왔습니다.

 

깻잎, 배추 나물, 버섯 들깨 볶음, 참게 무침

 

나물류가 방금 한 듯 따듯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 시기에 배추 나물은 정말 달큰합니다.

 

 

 

 

 

무채 볶음과 무짠지, 김치와 젓갈도 나왔는데

 

무채 볶음이 정말 얇아서 감자라고 해도 믿을만한 식감이 났습니다.

 

 

무짠지는 무김치로 만든 모양새인데 

 

그 무김치가 이렇게 또 맛있는 반찬이 될 수 있다니 또 놀랍습니다.

 

모든 밑반찬이 나무랄데없이 각자 존재감을 뽐내며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참게 메기탕이 나왔습니다.

 

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는 펄펄 끓는 매운탕입니다.

 

 

 

 

 

 

한국자 떠보니

시레기의 구수한 냄새와

고춧가루의 매콤한 냄새가

파와 육수로  어우러진 향이 확 납니다.

 

 

 

깔끔하고 구수한 냄새의 매운탕은

 

민물생선이 들어갔다고 하면 못 믿을 정도로

 

비린내와 잡내 하나 없이 너무도 맛있습니다.

 

 

 

 

 

 

 

평소 자주 가던

 

광양 구다리 식당의 메기매운탕도

 

얼큰하고 맛있는 맛집이지만

 

민물생선 특유의 흙냄새가 조금은 나고

 

기름진 얼큰함이었는데

 

 

 

이곳의 매운탕은 민물생선을 안 좋아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을 정도로 담백하고 깔끔하며 구수합니다.

 

흙냄새 그런거 전혀 없는 감칠맛 나는 국물이 예술입니다.

 

일행들 모두 만족한 매운탕이었습니다.

 

일행 네명중 두 명은 민물매운탕을 안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도 잘먹었습니다.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서 강변 산책로를 따라 소화시킬 겸 걷고 있으니

 

압록역에 다다른 기차가 강을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름 포토존도 있습니다.

 

 

 

 

맛있게 먹고 멋있게 즐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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