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같은 치킨은 없다.
치킨의 종류는 참 다양합니다.
튀기는 방법도 있지만 굽는 방법도 있고,
후라이드도 다 같은 맛이 아니고
양념도 다 같은 양념이 아닙니다.
오늘 기록하는 치킨집은
이 브랜드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특이한 치킨을 팔기 때문에
방문기에 적어 봅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오르막길을 올라오다 보면
주민센터 도착직전에 효도 치킨 (한남점) 이 있습니다.
이영자 씨 때문에 유명한 한남동 한방 통닭 골목에서부터
여기까지 걸어 올라왔더니 이전에 먹은 것은 이미 소화가 끝났습니다.
걷는 걸 포기하고 싶을 때쯤 도착한 이곳은
네온사인과 창문이 눈에 띄는 효도 치킨 건물입니다.
뭔가 옛날 터미널에 붙어 있는 다방같은 느낌이 납니다.
코로나로 인해 옆테이블이 비어있어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벽에 붙은게 대표 메뉴인가 본데 품절로 먹어 볼 수 없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외장 인테리어 못지않게 예스러웠습니다.
처음 보는 브랜드지만 왠지 모를 익숙한 기분입니다.
브랜드 네임을 강조한 식기류들도 완성도 높아 보이는 디자인입니다.
홀이 꽉 차지는 않았지만
배달 주문으로 주방이 계속 바빠 보였습니다.
꽈리멸치킨을 시켜보았습니다.
금액은 19,000원
낯선 비주얼이지만 이곳의 인테리어처럼 익숙한 모습입니다.
꽈리고추멸치볶음에 치킨을 접목시킨 메뉴라니..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간장치킨의 맛과 비슷한 듯 다른데
꽈리고추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멸치가 신선한 식감을 담당합니다.
이곳은 치킨 대신 이렇게 동치미와 오이가 나옵니다.
꽈리멸치킨 과 정말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다른 메뉴도 한번 시켜보았습니다.
8,000원짜리 반반 사라다입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하지만 비싼감이 있네요.
오란 닭강정 맛도 꼭 먹어보고 싶어 졌습니다.
다음번엔 본점으로 가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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